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주에 방영되었던 빌런의나라 9회와 10회 줄거리를 살펴보고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빌런의나라 10화의 두번째 에피소드인 “거짓말의 거짓말”은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역시나 배우 박영규가 시트콤의 대가라는 것도 느껴졌고, 스토리도 웃음이 가득했으니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이 부분만이라도 감상하시길 추천합니다.
1. 빌런의나라 9회 줄거리
1) EP 9-1 : 나라랜드
EP 9-2는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라라랜드에서 네이밍을 따왔습니다. 오나라와 송진우의 댄스가 중심이 되는 서사이고, 더불어 서현철이 변태로 오해받는 재밌는 스토리도 있으니 한번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오나라는 방송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커플댄스 경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송진우를 찾아갑니다. 송진우가 학창시절 댄스동아리 회장 출신이었기 때문이죠. 오유진은 옆에서 참가를 말렸지만, 오나라의 선물 공세에 휘말려 결국 승락하고 맙니다.

그러나 이 둘의 댄스 경연 준비는 쉽지 않았습니다. 나름 경험이 많은 송진우의 눈높이에, 오나라의 춤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인데요. 지속되는 잔소리에 마음이 상한 오나라는 때려치우자며 그만두고 맙니다… 이에 송진우는 크게 좌절하죠.


그래도 송진우의 좌절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던 오나라는 결국 인심을 베풀고 출연을 재결정합니다. 그렇게 방송국으로 달려간 그들은 이미 촬영이 끝났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요. 이들은 방송국 앞에서 길거리 경연을 펼치고, 행인들의 박수를 받게 됩니다.


한편, 동시에 진행된 서현철의 스토리도 참 재밌었는데요. 탕비실에서 직원들 몰래 본인의 딸인 서이나를 챙기려다가 조사원에게 적발되고 맙니다. 직원들은 부녀관계임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오해할 수 밖에 없었죠. 마치 불륜관계처럼 오해받은 이 사건은 삽시간에 회사 전체에 퍼지고, 서현철은 사내식당에서 타직원의 따가운 눈총을 받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서현철은 엘리베이터에서 고대리(배우 장연우)의 옷을 다듬어주다가 또 한번 조사원에게 오해를 사고, 김상무와의 가까운 접촉에도 오해를 받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내식당에서 음식이 목에 걸린 김상무를 구하려다가 민망한 스킨십 장면을 연출하게 되고, 김상무에게 뺨을 맞으며 스토리가 마무리됩니다.
2) EP 9-2 : 출석왕이 되었습니다.


갑자기 학교가 가기 싫다는 송바다… 개근왕 출신의 엄마 오유진은 아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학교에 억지로 보내는데요. 엘리베이터에서 그 원인을 알게 됩니다. 친구들이 송바다를 ‘개근거지‘라고 놀리기 때문이었죠. (요즘 유행하는 용어로, 여행을 못 가서 학교에 개근하는 가난한 가족을 뜻한다고 합니다)

오유진은 사실 해외여행을 가고 싶지만 집안 사정상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요. 힘들게 1백만원을 마련하고, 오나라에게 2백만원을 추가로 빌려 필리핀 세부로 갈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고,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오유진은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결국 여행사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여행을 못가게 되자, 가족들은 합심하여 집을 꾸미고 송바다에게 우주여행을 보내줍니다. 외계인 분장을 하고 송바다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주죠.
오유진은 여행은 가지 못했지만, 애초에 행복해지기 위해 가려던게 목적이었기에 여행을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만족을 합니다.
2. 빌런의나라 10회 줄거리
1) EP 10-1 : 사나이로 태어나서


사나이로 태어나서 의리를 지켜야한다던 오영규, 서현철, 송진우는 김치를 벽에 쏟는 바람에 집이 엉망진창이 되는 위기에 처합니다. 그리고 벽을 도배해야 하는 상황에서 게임을 해서 몰아주기를 하기로 하죠.


테이블보 빼기를 비롯해서 몇몇 게임을 하지만, 역시나 나이는 속일 수 없는지 오영규가 패배하게 됩니다. 그러나 오영규는 장유유서를 빌미로 사위들에게 도배를 명령하죠. 사위들은 불만을 갖고 억지로 하던 도중, 장인어른 오영규와 재밌는 놀이를 또 하기로 합니다. 콜라 패트병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어서 폭발시키기로 하는데요. 덕분에 이젠 천장을 비롯해서 집이 쑥대밭이 되어버립니다ㅎㅎ

한편, 아랫집으로 새로 이사온 빌런 이야기는 더 재밌었는데요. 아랫집 빌런(배우 김아론)은 첫인상은 젠틀해보였지만 소음에 굉장히 민감한 예술가였습니다.
오나라, 오유진도 처음엔 선한 인상에 속아 그러려니 했지만, 화장실 물내리는 소리에도 올라오고, 방귀뀌는 소리에도 올라오자 분노하게 됩니다.


결정적으로 잘못 배송된 택배를 뜯었다가 그들의 갈등은 절정에 치닫게 되는데요. 오히려 오나라 가족은 아랫집 빌런의 책이 어떤 책인지 정보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인터넷 서점에 후기 테러를 하며 복수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랫집 빌런은 최후의 복수를 시도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웨이브에 들어가셔서 보시길 추천합니다.
2) EP 10-2 : 거짓말의 거짓말


지난 화부터 고대리의 잘생긴 외모에 빠져있는 서이나는 사무실에서도 그의 얼굴만 바라봅니다. 어떻게든 엮이려고 하지만 철벽치는 그가 갑자기 곱창을 먹으러 가자고 합니다?! 그런데 역시나 곱창집에 가고보니 그의 친형의 매출을 올려주려던 수작…. 서이나는 실망하지만 그래도 계속 술은 마십니다.


고대리는 술에 만취한 서이나를 집에 데려다 줍니다. 그런데 그 때 마중나온 서현철을 마주하는 고대리는 혼란에 휩싸입니다. 회사에서는 부녀관계가 밝혀지지 않았고, 서이나는 친아버지가 안 계시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설상가상으로 고대리의 옷에 서이나가 토하는 바람에 옷을 갈아입으면서 시간을 더 보내게 되는데요. 대화를 하면 할수록 더 이상한 상황에 서현철 부장이 불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크게 오해합니다.


심지어 고대리는 오늘이 서이나 아버지의 제삿날로 알고 있었고, 얼떨결에 오나라 가족은 제사까지 지내게 됩니다. 사진이 없어 현재 살아있는 오영규의 사진을 사용하죠.
그런데 하필… 오영규가 집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이들은 모른척 제사를 지내고, 고대리는 마치 고인이 들어온 것처럼 놀라 기절하게 됩니다.
3. 빌런의나라 9회, 10회 솔직 리뷰 (감상평)
개인적으로 10-2 거짓말 이야기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이번 빌런의 나라를 감상하면서 가장 웃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빌런의나라 4회도 재밌다고 느꼈는데, 공통점은 오영규가 웃음포인트를 장식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줄거리에는 생략했지만 매회차 구원희, 서영훈, 송강, 배세린의 4각관계 스토리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풋풋한 이야기처럼 느껴져서 소소한 볼거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