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을잡아라 1회가 방송되었습니다. 결혼하자맹꽁아! 후속으로 120부작 편성되었다고 하네요. 앞으로 어떤 재미를 가져다줄지 기대가 되는데요! 대운을잡아라 1화 줄거리 소개와 감상평 포함의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1. 대운을잡아라 1회 줄거리

학창시절 한무철(배우 손창민), 김대식(배우 선우재덕), 최규태(배우 박상면) 이렇게 3총사가 평생 함께하자는 도원결의를 맺으며 대운을잡아라 1화가 시작됩니다. 당시에는 김대식이 가장 잘나가는 인물이었지만, 위기 상황에서 서로 도와주며 우애를 깊게 다지게 됩니다.

그러나 40여년이 지난 현재, 셋의 모습은 아주 달라졌습니다.
한무철은 건물 여러채를 가진 ‘돈 많은 놈’, 김대식은 한무철에게 세들어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돈 없는 놈’, 최규태는 한무철의 세입자를 주로 처리하는 ‘돈 많고 싶은 놈’이 되었죠.
한무철은 학창시절 친구의 장례식장에서도 아들에게 돈 갚으라고 하는 악덕 건물주가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김대식과 최규태는 마지막 양심의 가책을 느껴 그를 모른척 하죠.


돈의 많고 적음은 그들의 부인간의 관계에도 반영됩니다. 이미자(배우 이아현)는 한무철과 결혼하여 부유한 삶을 살게 되었고, 이혜숙(배우 오영실)은 김대식과 결혼하여 가난하게 살고 있었죠. 심지어 이혜숙은 어릴적에도 이미자의 집에 세들어 살고 있었는데, 현재는 집에 세들어 사는 것을 넘어서 치킨집마저 한무철의 건물에서 운영하고 있었죠.
친구들의 모임에서 그녀들의 기싸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이혜숙은 한무철이 택시도 못타게 하고, 화장실도 참아가며 이용하게 하는 짠돌이 남편이라며 이미자를 망신시킵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계산대에 카드가 정지된 것이 밝혀지면서 이혜숙은 얼굴을 붉히게 됩니다.


카드가 정지된 것은 김대식의 은행 대출이 거절당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김대식은 치킨집을 운영하면서 불가피하게 대출을 받으려 했는데 잦은 연체로 은행원에게 거절당합니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한무철을 마주하지만, 그를 경제적으로 무시하는 한무철에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한편, 공인중개소를 운영하는 최규태는 한무철의 악덕 만행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건물 세입자가 계약을 끝내고 싶다고 하소연하는 반면, 좋지 않은 소문으로 새로운 세입자도 찾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죠.


건물주로서의 만행은 김대식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같은 건물에 새로 닭강정 프랜차이즈가 오픈하게 된 것인데요. 그렇지 않아도 장사가 잘 안되는 상황에서 김대식은 분노하여 한무철의 멱살을 잡게 됩니다.
2. 대운을잡아라 1회 리뷰 (감상평)
신선한 소재의 드라마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과 가족, 복수 등의 흔한 소재보다는 우리 일상에서 ‘돈’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네요. ‘돈 많은 놈’, ‘돈 없는 놈’, ‘돈 많고 싶은 놈’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흔한 3가지 유형입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과 드라마 시청자분들도 3가지 입장에서 다양하게 돈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손창민 배우의 악역 연기가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은근 잘 어울리면서도, 아직 평소 이미지와 달라서 낯선(?) 느낌이네요. 앞으로 어떤 연기를 펼칠지 더욱 더 기대가 됩니다.